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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포뮬러e 경주용 전기차 로드쇼 "짜릿했다"

연합뉴스 입력 2016-03-17 15:48:59

제주 도심서 배기가스 없는 '경주 아닌 경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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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제주시 연동 거리에서 '2016 르노 포뮬러e 로드쇼'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소음도 없고 탄소도 배출하지 않는 경주용 전기차대회인 포뮬러e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마음껏 즐기십시오!"

2016 르노 포뮬러e 로드쇼가 17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일원에서 열렸다.

신제주 옛 그랜드호텔사거리와 삼무공원사거리 사이 약 440m 구간에서 15분간 진행된 로드쇼였지만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 대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시민과 관광객들은 열광하며 흥미롭게 지켜봤다.

이날 포뮬러e 월드챔피언인 이담스 르노팀과 드라이버인 니콜라 프로스트는 포뮬러e 챔피언십에서 실제 사용되는 경주용 전기차를 선보였다.



이 전기차는 전기로만 최고시속 약 220㎞(대회 제한속도)를 낼 수 있으며 200㎾의 고출력 모터로 단 3초 만에 시속 100㎞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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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제주시 연동 거리에서 '2016 르노 포뮬러e 로드쇼'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배기가스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경량 차체 등 최첨단 전기차 기술의 집약체이다.

로드쇼를 지켜본 김미숙(46·연동)씨는 "로드쇼지만 TV로만 보던 자동차 경주대회를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직접 본 것만 같아 짜릿했다"며 "더구나 전기차라서 배기가스도 배출하지 않는다니 제주도와 참 어울리는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로드쇼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전기차가 단순히 경차 위주의 가볍고 간단한 기능을 가진 세컨드카라는 상식 아닌 상식 또는 선입관을 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탄소 없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르노의 열정이 100% 전기차 보급을 향한 제주의 비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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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제주시 연동 매종글래드 제주 호텔 일대에서 열린 '2016 르노 포뮬러e 로드쇼'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의 깃발이 올려지자 포뮬러e 머신이 많은 관중을 뒤로하고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뮬러e 대회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1(F1)을 주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인경기다. 2014년부터 매년 10개국에서 10라운드의 경기를 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10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니콜라 프로스트는 포뮬러e 챔피언십 매 라운드에서 고득점을 획득한 유일한 드라이버다.

18일부터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여하는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누적 판매 1위 전기차 SM3 Z.E.를 앞세워 르노 포뮬러-e 경주용차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선보인다.

또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3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기술력과 전기차 시장 선도 노하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숙과 확대를 위한 올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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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제주시 연동 거리에서 열린 '2016 르노 포뮬러e 로드쇼'에서 포뮬러e 머신이 회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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