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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열전현장]고양병 유은혜-백성운 체육관 건립 치적 난타전… 반박에 재반박

김재영·김우성 김재영·김우성 기자 입력 2016-04-05 19:07:19

고양시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후보와 새누리당 백성운 후보 간 벽제초등학교 체육관 건립 치적을 놓고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유 후보 선대위는 5일 벽제초 체육관 건립에 기여했음을 주장하는 백 후보 측의 입장을 재반박했다.

이날 유 후보 선대위는 "대법원 판례는 정책 추진에 필수적인 주무부처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확정했다고 선전한 경우 허위사실공표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며 "허위사실공표는 공직선거법에서도 특별히 중하게 다루고 있는 사안으로, 이는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후보자 스스로 지켜야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또 선거공보에 백마초 체육관 건립을 명기한 것에 대해 백 후보 측에서 해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 "백마초는 실무자의 실수에 의한 백마고의 오타"라며 "유권자에게 제공되는 선거공보에 오타가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스레터·문자메시지·현수막 등 백마초가 백마고의 오타였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정보고서에 'GTX 2017년 차질 없이 착공'을 명기한 것에 대해서는 "해당 의정보고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2016년 1월 13일까지 발송이 완료되도록 제작했다"며 "정부가 GTX 착공 시기 연장을 발표한 것은 2015년 12월 29일로 이미 의정보고서 제작이 완료된 시점"이라고 당시 경위를 설명했다.

선대위는 "우리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해명하지는 않고 '위협적 어휘, 선동 획책, 사실관계 몰이해' 등 자극적인 언사를 동원해 문제의 핵심을 비켜가려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백 후보 측에 날을 세웠다.

앞서 두 후보는 서로 벽제초 체육관 건립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며 공방을 벌였다. 이와 별도로 백 후보 측은 백마초 체육관 건립이 유 후보가 아닌 자신들의 공이었고, 올해 초 유 후보의 의정보고서에 적힌 GTX 착공 시기가 실제와 다르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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