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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제2의 안양 부흥' 첨단창조산업 육성으로 이룩

이필운 발행일 2016-05-31 제13면

지역경제 활성화·미래 먹거리 창출 등 목표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창조·SW융합사업 지원
첨단산단·평촌스마트스퀘어 연계 新성장동력화


이필운 안양시장 공식사진(2016. 2)
이필운 안양시장
정부는 최근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들을 내놓았다.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K-ICT 전략 2016' 등을 심의 의결하였다. 환경변화에 연동, '정보통신기술(ICT) 전략'을 재설계하고 첨단 ICT 제품과 서비스 개발, 수출전략 등 관계부처 합동의 종합적 대응책을 담고 있다. 기존의 SW, 정보보안,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5G, UHD, 디지털콘텐츠, 스마트 디바이스 이외에 지능정보 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범용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드론, 사물인터넷, 바이오 헬스산업 관련 규제도 대폭 풀겠다고 밝혔다. 신성장 산업을 미래성장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이다.

2016년을 '제2의 안양 부흥' 원년으로 선포한 안양시가 최근 첨단창조산업 육성 10대 분야 29개 사업을 발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성장촉진, 일자리 및 미래 먹거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양시는 대내외 경제둔화, 인구감소,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으로 인한 재정건전성 악화, 도시경쟁력 약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ICT 콘텐츠산업, IT 첨단융합, R&D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해 난국을 돌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ICT 콘텐츠산업을 선도해 이종 산업 간 융·복합을 촉진시키고 유망 강소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의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 함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산업전략 마련이 목표다.

안양시 첨단창조산업 육성계획은 창조경제융합센터 운영, 기존 공업지역의 산업기능 고도화 그리고 기업경영 안정 및 경쟁력 강화가 주 내용이다. 안양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콘텐츠산업을 추진한다. 창조경제융합센터 내 스마트콘텐츠센터를 통해 40여 개 유망 콘텐츠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19개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을 돕고, 20여 개 중소 벤처기업의 융합형 R&D 사업화와 콘텐츠·지식재산권 전략사업화를 지원한다.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시책도 있다. 안양시와 창조산업진흥원, 상공회의소 등 기관간의 기업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창조산업육성 소통-Day'를 금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것이 그 사례이다. 창조경제융합센터 입주 기업 간의 '창조경제융합발전협의회'와 'ICT CEO 아카데미'도 운영 예정이다.



내달 중 창조경제융합센터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오픈한다.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개방형 카페스타일의 협업공간을 비롯한 세미나실과 작업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청년창업 드림 프로젝트, 우수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 모델 검증, 투자유치 연계 지원책이 시행된다. 창업역량강화 방안 그리고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청년층의 성공사업을 뒷받침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수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안양시는 중국 샤오미, 텐센트, 바이두 등 IT 관련 유망 바이어와 관내 기업들과의 만남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창조기업과 SW 융합사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우수전시관 참가를 지원한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박달동·호계2동의 기존 공업지역을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평촌스마트스퀘어 단지와 연계,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꾀한다. 전략적으로 첨단 제조업, 의료산업, 지식서비스 산업, R&D 등을 우선 유치업종으로 구상하고 있다. 그밖에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1천억원 지원, '발로 뛰는 기업소통 Day'같은 현장중심 맞춤형 기업 SOS 시책은 물론 계층별 일자리창출 프로그램 등 기업경영 안정 및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제2의 안양부흥은 이미 시작되었다. 첨단창조산업이 바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안양 재도약의 주축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필운 안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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