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지역 中企-대학, 기술·인력·인프라 '윈윈 랑데부'

김영래 김영래 기자 발행일 2016-08-31 제11면

산기대, 산학연협력사업 1차성과 발표
네오테크 연 10억 매출·직원채용 기여
2차연도 신규과제 수행 위한 협약식도

보도사진
지방중소기업R&D센터사업 협약식을 체결한 연구책임교수,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공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센터장·양해정 기계설계공학과 교수)는 지난 29일 오후 교내 컨벤션홀에서 '산·학·연 협력기술개발사업'의 1차연도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2차연도 신규과제 수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연구개발과제 책임교수와 연구원, 기업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방R&D센터, 선도형 첫 걸음, 도약과제 등 사업지원 분야별로 총 14개 과제 수행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정부사업비 12억원을 사용해 1차연도에 어떤 성과를 냈는지 발표가 있었다.

이 가운데 한국산업기술대가 역점 사업으로 꼽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 R&D센터 지원 사업'은 지역별로 산학협력 인프라가 우수한 대학을 R&D센터로 지정해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하고 연구비와 기술지도, 연구 인력을 지원하고 있어 지방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일례로 이 사업을 통해 지방에 본사를 둔 자동차 튜닝부품 제조업체인 네오테크(대표·이종고)는 차량 주행 충격을 흡수하는 부품인 '쇼크 업소버'의 전자식 테스터 기기의 국산화에 성공, 연간 10억 원 가량의 매출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기술개발 여건이 좋지 않자 지난해 10월 수도권 소재 한국산업기술대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R&D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지원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 대학 출신 3명을 연구원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양해정 센터장은 "이번 협약행사는 사업 책임교수와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 1차연도 과제수행 성과를 분석하고, 2차연도 사업 과제를 발굴하는 형태로 행사를 진행했다"며 "2차연도 협약과제는 지방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산학협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