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집먼지진드기 시약을 반복적으로 주사해 알레르기를 감소시키는 '알레르겐 면역요법(이하 면역요법)'의 치료 성공률을 객관적 수치로 제시해 면역요법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준 논문이 국내에서 처음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남동호(사진) 교수팀은 집먼지진드기에 대해 알레르기 강양성 반응을 보인 215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요법을 1년간 시행하고 치료 전·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아토피피부염이 중증일수록 면역요법의 치료 효과가 높았고, 조기에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연세메디컬저널(Yonsei Medical Journal)' 2016년 11월에 게재됐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