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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녹여내는 달콤한 멜로디, 밸런타인데이 맞춤 공연

이윤희·김성호 이윤희·김성호 기자 발행일 2017-02-07 제16면

■성남아트센터 11일 19시
수아레콘서트 특집무대 구성
어반자카파 등 '뜨거운 무대'

■의정부예당 14일 19시30분
박종화의 피아노 환상 선율
하림·고의석 '하모니' 더해

■엘림아트센터 17일 19시30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과 호흡


밸런타인데이를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줄 공연이 곳곳에서 열린다.

어반자카파
어반자카파 /성남아트센터 제공

오는 11일 오후7시에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러브 밸런타인 콘서트'가 펼쳐진다. 성남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 '수아레콘서트'를 밸런타인데이 특집으로 꾸몄다.

음원차트 롱런의 주역들인 어반자카파와 스탠딩에그,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볼빨간 사춘기,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시즌 2 우승자 출신인 이예준 등이 출연해 달달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R석 8만8천원, S석 6만6천원, A석 4만4천원. 문의:(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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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피아니스트 박종화, 연주가 하림, 기타리스트 고의석 /의정부예당 제공

14일 당일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우리 동요와 클래식 피아노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공연 'NUNAYA-동요, 클래식이 되다'를 선보인다. 그는 지난 2015년 친숙한 동요를 피아노곡으로 재해석한 음반 'NUNAYA'를 발표했다.

'엄마야 누나야', '꽃밭에서', '과수원길' 등 80~90년대를 풍미한 우리 동요를 비롯해 '반짝반짝 작은 별'로 유명한 모차르트의 '아, 말씀드릴게요, 어머니'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드뷔시 피아노 모음곡 '어린이의 세계' 등을 솔로곡으로 편곡해 녹음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앨범의 수록곡에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을 더해 들려준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연주가인 '하림'과 국내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고의석'이 함께 출연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오후 7시30분 열린다. R석3만원, S석 2만원. 문의:(031)828-5841

리처드 용재 오닐
리처드 용재 오닐 /엘림아트센터 제공

인천 청라신도시에 최근 개관한 '엘림아트센터'는 클래식 애호가의 귀를 사로잡을 연주회를 마련했다.

실내악 프로젝트 앙상블인 디토의 리더인 비올리스트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밸런타인 콘서트'가 17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벤저민 브리튼의 '라크리메'와 요크 보웬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프랑크 브리지의 '펜지에로 &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 등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타이완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이 용재 오닐과 이 공연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인데, 그는 '뉴욕타임스'가 "매력적이고 깔끔한 소리와 색채, 강약의 조절이 감탄이 나올 정도로 절묘하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8세 이상. 인터파크티켓(1544-1555). 문의:(032)289-4275

/이윤희·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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