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강범석)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은 올해부터 2021년도까지 음식물폐기물 감량, 지도점검을 통한 공공질서 확립, 악취 등 주민불편해소, 음식물폐기물 감량을 통한 구재정 절감 등이 핵심이다.
구는 먼저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억제를 위해 RFID가 부착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확대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구는 RFID기기를 총 1천388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30대 이상 신규로 설치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할 수 있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대규모 점포 등 음식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여 음식물류폐기물 보관 및 처리방법, 허가받은 처리업자에 처리위탁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계획에는 친환경 미생물 발효액 보급, 음식물류폐기물 공동 수거용기 세척 지원 등 악취개선 대책과 개별 수거용기 거치대 보급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어 주민들의 민원사항도 많은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6년도 서구의 총 주민 수가 전년도 대비 1.19% 증가했으나 음식물류폐기물은 584.2t(2.4%)을 감량했으며, 지난해 주민 1인당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은 인천 8개 구 중 가장 적은 129.1g이다.
구는 이번 계획을 통해 연간 172.7t씩 2021년도까지 5년 동안 총 863.5t의 음식물류폐기물을 감량하게 되면 8억9천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