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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늘 개막 맞대결]'부흥 노리는' SK 힐만 감독

김영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7-03-31 제17면

다른 종목·팀 팬들까지 끌어안기
선수단이 경기장 입구서 팬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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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매우 기대되고, 흥분된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 감독실에서 만난 트레이 힐만(사진) 인천 SK 감독은 한국에서 맞을 첫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에 나설 선수단의 퍼즐은 거의 맞췄다고 했다.

"선발과 불펜 등 투수진, 야수 라인업 등의 구성은 완료한 상황이다. 선발 투수 중 1명인 스캇 다이아몬드가 아내 출산으로 인해 집에 다녀올 예정이다. 아마도 1~2차례의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고심했다."

전 주까지 시범경기 12경기를 치른 힐만 감독은 한국 야구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에 비해 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메이저리그의 아메리칸리그를 닮았다는 생각이다. 나로서는 편안한 부분이며, 팀이 갖고 있는 파워는 지속적으로 가져가면서 삼진은 줄이고, 히트 앤드 런 등 다양한 작전을 통해 승리를 쌓도록 하겠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힐만 감독은 "승리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팬들에게 SK는 야구를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러한 모습을 통해 수도권에 있는 타 팀 팬과 심지어 축구팬들도 야구장에 오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를 이끌면서 성적과 팬심을 함께 잡았다.

"좀 전에 있었던 마케팅팀과 미팅에서 일본에서 팬들이 호응해주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개막 3연전 중 4월 1일 경기 전에 출입구에서 전 선수단이 팬들을 맞이하는 이벤트를 여는 것도 팬에게 다가가기 위한 일이다. 팬과 함께 열심히 하는 야구를 선보이겠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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