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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아이옷·정장·DVD 다있는 주민장터

김민수 김민수 기자 발행일 2017-04-03 제20면

가평군 상설매장 '나눔과모음'
기부자에 판매금 50% 돌려줘
재활용 활성화 순환구조 호응

나눔과모음 (4)
가평군이 상설 나눔 매장 '나눔과 모음'을 운영하면서 자원재활용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자원재활용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상설 매장 '나눔과 모음'이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주인에게 더는 필요 없는 물건들이 이곳에 모여 수선 등을 거쳐 재탄생돼 새 주인을 맞게 되며 물품을 기부한 이에게는 그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되돌려 줘 다시 매장을 찾게 하는 순환구조로 운영된다.

매장의 규모는 작지만 물건 수도 많고 종류도 각양각색이며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이곳 매장에는 각종 의류, 도서, 신발, 가방, 유아용품과 장난감, 학생용품, 생활가전과 가구까지 생활 속 물건들이 빈틈없이 촘촘하게 진열돼 있다. 가격은 아이·성인용 웃옷이 2천~3천 원, 여성 치마도 3천 원, 여자 아이용 원피스도 보통 3천 원이 넘질 않는다.



이외에도 청바지, 면바지, 정장 바지, 반바지, 운동복까지 가릴 것 없이 3천원 ~ 5천 원이면 충분하다. 정장 등 상대적으로 비싼 물품을 골라도 1만원을 채 넘지 않는다.

또 각종 책, 음반과 DVD, 머리핀, 그릇, 건강용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음반과 DVD 가격은 500~2천원, 각종 창작과 과학동화 등 어린이 전집은 권당 500원이면 살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이곳에서는 의류 총 2천305점을 비롯해 잡화 1천757점, 도서 327점, 환경상품 20점, 가전 9점이 재활용됐고, 총 1천264만원의 수익도 올렸다"며 "그냥 버리면 쓰레기지만 이곳에 기부하면 다른 이들이 저렴하게 재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되는 만큼 봄맞이 대청소 시에도 이곳을 활용해 '쓰임과 가치'를 높이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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