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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부상 투혼' 5차전 지배했다

강승호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7-05-01 제14면

인삼공사 챔프전 '먼저 3승'

사익스 '승리의 기쁨은 함께'
'시즌 아웃' 사익스, 승리의 기쁨은 함께-3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인삼공사 사익스가 이정현과 자신의 3점슛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득점 '더블더블급 활약' 펼쳐
3Q 크레익 5반칙 퇴장 유도도
삼성전 81-72 여유있는 승리


프로농구 챔프전 엠블럼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77.8%의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1-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3승2패로 만든 인삼공사는 팀 창단 첫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9번의 역대 챔피언결정전 중에서 7번이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을 가져갔었다. 오세근은 왼손 중지와 인지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20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데이비드 사이먼도 20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16득점 6도움 4리바운드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양희종도 8득점 4도움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 오세근의 부상 투혼, 이정현과 김민우의 3점포가 터지며 22-14, 8점차로 달아났고 2쿼터에는 사이먼이 9점을 넣었고 이어 이정현과 오세근이 각각 7점, 5점을 보태 43-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인삼공사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반면 삼성은 문태영만 선전할 뿐 마이클 크레익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발이 무거워 보였다. 사이먼과 오세근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패스를 보였고 문성곤이 라틀리프의 공을 가로채며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3쿼터 1분 42초가 남은 상황에서는 크레익이 오세근에게 공격자 반칙을 범하며 5반칙으로 퇴장당해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인삼공사는 속공으로 김민우가 연속득점 5점을 넣어 62-4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인삼공사는 4쿼터 한때 20점차까지 점수를 벌렸고 삼성이 압박 수비를 펼쳤지만 강병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벤치멤버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를 지켰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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