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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죄는 능상"…'역적' 연산군 김지석, 장녹수 잃고 초라한 최후

이상은 인턴기자
이상은 인턴기자 기자 lse@kyeongin.com
입력 2017-05-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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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방송 캡처

'역적' 김지석이 쓸쓸하게 숨을 거뒀다.

16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왕위를 빼앗긴 연산군(김지석 분)이 유배지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을 가던 중 연산군은 돌무덤을 발견했다. 그는 "녹수가 백성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었다. 백성들이 던진 돌이 무덤이 됐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녹수야. 나의 녹수야"라며 오열했다.

이후 연산군은 초라한 초가집에 머물며 서서히 앓아 죽어갔다. 그를 찾아온 연산군은 "네가 찾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반정을 일으킨 자들이 모두 당신이 총애하던 사람들이다"라고 일갈했다.



홍길동은 "폭력은 겁쟁이들이 쓰는 것이다. 당신이 한 건 정치가 아니라 겁쟁이의 몸부림"이라며 "너의 죄명은 진짜 위를 알아보지 못한 죄. 위를 능멸한 죄, '능상'이다"라고 연산군을 비판했다.

홍길동이 다녀간 후 연산군은 "위를 능멸한 자들을 척결하라"는 문서를 쓰다가 피를 토하고 숨을 거뒀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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