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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와 불과 20여m 미공군 레이더… 주민들 소음공해 호소·전자파 우려

김종호 김종호 기자 입력 2017-06-14 20: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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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제공

주택가와 불과 2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설치된 오산미공군기지(K55)의 레이더로 주민들이 소음 공해를 호소하고 전자파 노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평택시와 평택지역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K55는 지난달 중순께 평택시 신장동 627번지 일대 미공군 기지 안에 레이더를 설치했다.

이 레이더는 비록 미공군 기지 안에 위치해 있지만, 직선거리로 수백여 가구가 살고 있는 빌라촌에 불과 20~30m 떨어지지 않아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큰 소음이 주택가까지 피해를 주는 실정이다.

특히 레이더 특성상 노출되는 전자파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한 주민은 "소음에 잠도 제대로 이룰 수 없는 상태"라며 "아이들이 전자파에 피해를 볼까 걱정"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미공군과 국방부에 소음 및 전자파 측정뿐만 아니라 이전 등에 대한 검토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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