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무대 산'이 연극'그의 하루'를 7~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 산'은 인형이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인형극적 문법을 발견해내고자 한다. 메시지를 비언어로, 압축된 강한 비주얼로 표현해 머리로 이해하는 연극을 넘어 가슴으로 느끼는 공연을 추구하며 다양한 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의 하루'는 덜 깬 눈을 비비며 아침 일찍 일어나 복잡한 대중교통의 체증에 시달리며 출근하고, 하루 종일 상사 눈치를 보며 일하다가 퇴근하는 직장인의 하루를 상징적으로 압축한 작품이다. 대사 대신 인형과 오브제, 배우의 마임으로 표현한다. 압축된 이미지로 구성된 극은 마치 한편의 시처럼 다가온다.
음악감독 정재환의 라이브연주가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표현한다. 이 작품에 사용된 음악은 방송가의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차용하면서 공연보다 더욱 유명해졌다. 전석 1만5천원. 문의:(031)828-5841~2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사진/의정부 예술의전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