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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운전기사에게 한 말 보니… '충격'

양형종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입력 2017-07-13 19:20 수정 2017-07-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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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 /연합뉴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전 운전기사들은 이날 한겨레신문에 이 회장의 운전 중 폭언이 담긴 녹취록을 제공했다.

공개된 약 6분간의 녹취록에서 이 회장은 운전기사를 향해 "도움이 안 되는 XX. 요즘 젊은 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또 "XX 같은 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가지고…"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등 인신공격성 발언도 이어졌다.



또 다른 녹취록에서도 이 회장은 "이 XX 대들고 있어. XXXX 닥쳐" "운전하기 싫으면 그만둬 이 XX야. 내가 니 XXX냐"라는 폭언을 토해냈다.

녹취록을 제공한 운전기사들은 이 회장의 거듭되는 폭언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은 지난해 기준 매출 8천300억원 수준의 상위 제약사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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