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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 역사 쓴 안세현, 여자 접영 200m 4위 '역대 최고'… 7년만에 한국신기록 경신

박주우 박주우 기자 입력 2017-07-28 09:59:12

한국 여자선수 역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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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6초67의 한국신기록으로 8명 중 4번째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역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여자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안세현(22·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며 대회를 마쳤다.

안세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6초67의 한국신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안세현은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인 2분07초54는 물론이며, 최혜라가 2010년 전국체전에서 달성한 한국 기록을 7년 만에 경신했다.

이로써 안세현은 한국 여자 최초 두 종목 결승 진출, 한국 기록 경신,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인 4위 달성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8위로 결승에 올라 8번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세현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첫 50m 구간에서 1위로 치고 나서며 기대감을 높였다.

50~100m 구간에서 잠시 4위로 처졌지만, 다시 힘을 낸 안세현은 100~150m 구간에서 금메달리스트 벨몬테와 공동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지막 150~200m 구간에서 3명의 선수가 달아나 메달권에서 멀어졌지만, 안세현은 5위권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4번째로 레이스를 끝내며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앞서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우리나라 여자 선수로는 최고인 5위에 올랐다.

자신의 주 종목이었던 접영 100m에서 5위에 올랐던 안세현은 오히려 200m에서 더 높은 순위인 4위를 
차지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떠올랐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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