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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상승 '72.4%'… 더불어민주당도 반등

김순기 김순기 기자 입력 2017-08-21 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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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2부 행사인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에 참석,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살충제 계란 파동'이라는 악재에도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문 대통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반등하며 5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4∼18일(광복절 15일 제외) 전국 성인 남녀 2천10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2.2%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0.6%p 오른 72.4%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넷째 주 74.0%에서 8월 첫째 주(72.5%)와 둘째 주(71.8%)에 연속으로 떨어졌다가 취임 100일을 맞은 이번에 반등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48.6%)가 긍정평가(42.5%)를 앞섰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2.5%p 오른 52.3%로 문 대통령과 함께 3주 만에 반등하면서 지난주 이탈했던 5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 회견을 가졌던 지난 17일 일간집계에서 54.5%까지 상승했고, TK, 경기·인천, 20대·30대·50대·60대 이상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32.9%를 기록하며 30.1%의 자유한국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호남(62.6%)에서도 6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등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선두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전주와 동일한 16.9%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2주 연속 소폭 상승한 6.4%를 보였고, 8·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을 치르고 있는 국민의당도 0.1%p 오른 5.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5%를 나타냈고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포인트 떨어진 12.5%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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