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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가상현실·인공지능 '세상으로'

김명호
김명호 기자 boq79@kyeongin.com
입력 2017-09-07 22:32

인하대학교 인공지능 콘텐츠창작 연구센터 개소식
7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하대학교 하이테크관에서 열린 '인공지능 콘텐츠창작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박찬대 국회의원, 최순자 인하대 총장 등 내빈들이 인공지능 콘텐츠 시연장면을 살펴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IT타워에 VR 융·복합센터 조성
기업에 시험 공간 개방·교육도
내년까지 체험관 3곳으로 늘려
인하대 콘텐츠 창작센터 지원


인천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체계 마련에 나선다.

인천시는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상현실 융·복합 지원센터'를 내년 인천 IT 타워에 개소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가상현실 융·복합 지원센터는 VR 기술 개발에 필요한 각종 제작 장비와 시험 공간 등을 인천 지역 관련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VR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VR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 기업들 대부분은 초기 창업 자금이 부족해 고가의 시험 장비나 개발한 제품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 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VR 지원센터가 개소하면 기업들의 이런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VR 관련 산업에 뛰어드는 소규모 기업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현재 인천에 1곳 있는 VR 체험관도 내년까지 3곳으로 늘려 시민들이 VR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인하대가 7일 개소한 '인공지능 콘텐츠 창작 연구센터(ITRC)' 에도 예산을 지원하고 인천 지역 기업들이 함께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ITRC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화·광고·게임, 증강·가상현실 콘텐츠를 창작하기 위한 핵심기술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 기간은 2020년 12월까지이며 정부와 인천시, 민간 기업 등에서 총 4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VR, AI 분야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뮤지엄파크나 송도테마파크 개발 사업 등에도 인천 VR 관련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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