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는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경기를 마친 후 "3세트 시작하고 양준식이 들어가면서 분위기 바뀐 것 같다. 연패를 끊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는 선수들이 연패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리시브 버티는 것이 나아진 것 같다. 알렉스에게 점유율을 가져가 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KB손보 알렉스는 30득점과 블로킹 3개, 서브 3개를 성공시키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권 감독은 "알렉스는 게임에 졌을 때도 제 몫을 하는 선수다. 리시브가 조금 흔들리지만 평균 이상은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렉스가 화면에서는 다혈질 같지만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표출이지 팀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표출하는 선수는 아니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