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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 600여명 "원삼·모현IC 설치하라" 정부세종청사 앞 시위

양형종 양형종 기자 입력 2018-02-22 16: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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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민 600여명은 2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원삼·모현IC를 당초 약속대로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원삼면이장협의회 제공

용인시민 600여명이 2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원삼·모현IC를 당초 약속대로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들은 '원삼IC·모현IC 절대 사수'가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정부정책 불안해서 못 믿겠다", "주민여론 무시 말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조창희 경기도의원, 이건영·박원동 용인시의원도 참석했다.

정동만 원삼면 이장협의회장은 "이미 타당성이 입증된 두 IC 건설을 계속 미루는 정부를 어떻게 시민들이 믿고 따르겠느냐"며 "정부는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원삼·모현IC는 지난 2016년 10월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구간에 설치하는 것으로 고속도로 기본설계에 반영됐으며, 경기연구원이 실시한 적정성 검토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 연말 착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의 요구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정성을 재검토하면서 설치가 지연됐다.

이에 용인시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해 2만5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주민청원서를 지난달 10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정 시장은 집회 후 기재부를 방문, "원삼IC와 모현IC는 100만 대도시 발전계획과 낙후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원안대로 설치를 확정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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