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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트레이 힐만 감독과 김광현, 소아암어린이 돕기 모발기부 추진

김영준 김영준 기자 입력 2018-02-27 19:08:58

프로야구 인천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과 투수 김광현이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발 기부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27일 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께부터 소아암 환자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한 힐만 감독은 구단에 방안을 문의했다. 구단에서는 여러 단체와의 협의, 자체 조사 등을 통해 모발 기부 방법 및 조건(길이 25㎝ 이상, 염색 및 펌 모발 불가 등)을 힐만 감독에게 알려주었고, 이에 힐만 감독은 이후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길러왔다. 김광현도 플로리다 캠프를 치르던 중 구단 프런트에게 힐만 감독이 머리를 기르는 이유에 대해 전해 듣고는 동참을 결심했다.

힐만 감독은 "프로야구단은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함께 호흡하고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모발 외에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혈액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헌혈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도 "(박)정권이 형이 평소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 걸 보면서 함께 도와주고 싶었다. 팬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K 구단은 힐만 감독과 김광현의 모발 기부를 시작으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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