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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에 퇴장까지' 경남 말컹, 역대급 임팩트 K리그1 데뷔전

김지혜
김지혜 기자 keemjye@kyeongin.com
입력 2018-03-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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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말컹. 지난 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경남 FC와 상주 상무의 경기. 경남 FC 말컹이 3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FC 말컹이 K리그1(1부 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과 퇴장을 동시에 경험하며 누구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프로축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말컹(24)은 지난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6분 결승골, 후반 16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경남FC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경남을 통해 K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말컹은 22골을 터트리면서 2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말컹의 활약 속에 경남은 챌린지(2부리그) 우승을 차지해 2014년 이후 4 시즌 만에1부리그에 복귀했다.

말컹은 다른 팀의 스카우트 제의를 마다하고 '친정팀' 경남 잔류를 선언, 이날 자신의 1부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말컹은 경기 초반부터 상무 수비진의 혼을 빼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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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말컹, 퇴장. 지난 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경남 FC와 상주 상무의 경기. 경남 FC 말컹이 상무 임채민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반 1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고, 세리머니로 트와이스의 'TT' 안무를 추며 기쁨을 표현했다.

후반 6분에는 골문 구석으로 감겨 들어가는 슈팅으로, 후반 16분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도 강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말컹은 이날 전반전에 상주 진영에서 볼을 다투다 상대 선수보다 한발 늦게 쇄도하면서 충돌,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해트트릭 이후 말컹은 후반 33분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주 임채민의 얼굴을 왼쪽 팔꿈치로 가격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명령을 받았다.

역대 K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선수는 말컹이 처음이다. 누구보다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한편 경남FC는 오는 10일 'K리그 강호' 제주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를 치른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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