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의료관광 저변 확대를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의료관광 해외 네트워킹 강화와 마케팅 활성화로 외국인환자 2만1천명을 유치해 전국 3위 수준의 의료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는 우선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지의 국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미국 필라델피아 등 14개국 21개 자매도시와의 공동 노력으로 의료관광객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하고, 인천을 찾는 크루즈 여행객이나 공항 환승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인천 특화형 의료관광 상품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 외에 해외 의료진의 인천 연수 프로그램을 신설 지원하고, 인천국제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의 인천 의료관광 홍보관 운영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의료관광객은 2016년 말 기준 1만2천992명으로, 서울, 경기, 대구, 부산에 이어 전국 5위 수준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