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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 中문화예술교류 올해 훈풍 분다

김성호 김성호 기자 발행일 2018-06-04 제11면

'사드' 여파 주춤했던 각종행사 활발
연말까지 방문객 2천명 이상 될듯
전통의상 페스티벌 입소문 문의쇄도

(1)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1
지난달 19일 인천 도호부청사에서 중국 치파오협회 회원 200여명과 한국 한복 모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 페스티벌' 현장. /인천남구 제공

오는 7월 1일 인천 미추홀구로 명칭 변경을 앞둔 남구와 중국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가 올해 활발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만 2천명 이상의 중 문화·예술인이 남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드' 여파로 위축된 한중 교류가 정상화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남구에 따르면 이달 중 중국 미용 관련 단체 관계자 40여명이 남구를 방문해 양국의 미용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매달 40여명이 남구를 찾아 우리 미용 기술을 배우고 중국의 기술을 전수하는 정기 교류도 계획 중이다. 또 다음 달에는 중국 태권도협회 회원이, 8월에는 중국 치파오협회 회원 400여명이 차례로 남구를 방문해 무술과 전통의상 교류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남구는 인천과 중국 문화예술단체와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중국 18개 문화·예술 분야 등 단체에서 2천여 명이 남구를 방문했다.

지난해에는 '사드' 영향으로 방문이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19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중국 치파오협회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 페스티벌'도 성황을 이뤘다. 중국 치파오협회는 '연화삼월하의양주', '강남지연', '추몽' 등 중국 고전음악에 맞춰 각 지방의 전통의상인 치파오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또 남구는 한복 모델 30명을 무대에 올려 조선시대 여인들의 예복인 당의, 임금이 입었던 곤룡포 등을 소개하며 한복의 우수성을 뽐냈다.

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 페스티벌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치파오협회 회원들의 입소문을 타고 중국 전역에서 인천 방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 남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중국 문화예술단체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지난해 사드 여파로 중단됐던 문화교류가 재개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양국간 우호 증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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