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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16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프랑스 정통 코미디 연극 '톡톡'의 한 장면. /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
佛 2005년 초연 정통 코미디 '몰리에르상'
국내 객석점유율 95% 대학로 최고 흥행작
최진석·김진수 등 초연배우 다시뭉쳐 눈길
역대급 웃음을 보장하는 코미디 한 편이 의정부에 상륙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5일부터 16일 이틀간, 전당 소극장에서 코미디 연극 '톡톡 TOC TOC'을 선보인다.
연극 톡톡은 2005년 프랑스 초연 이후 유럽 각국에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프랑스 정통 코미디 극이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이자 배우,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했다.
뚜렛 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후군,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선공포증을 가진 6명의 환자가 연극의 주인공이다. 이 환자들은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였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모인 만큼 극은 한순간도 평범하게 흐르지 않는다. 특히 평화롭지 못한 환자 대기실의 풍경을 보여주며 객석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하고,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리며 공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높은 작품성으로 톡톡은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상'을 받았고 국내 공연에서도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대학로 최고 흥행 코미디 연극으로 손꼽힌다.
또 연극 톡톡은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키사라기 미키짱'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는 이해제 연출과 자타공인 코미디 장인이라 불리는 최진석, 김진수, 정수영 등 초연 배우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시도 때도 없이 욕을 내뱉는 뚜렛증후군 '프레드' 역에는 코믹 연기의 대가 최진석이, 계산벽을 가진 '벵상' 역에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김진수가 열연한다.
질병공포증을 가진 '블랑슈'는 초연 배우 정수영이, 확인강박증 '마리'역은 정선아와 김아영이 더블 캐스트로 강력한 웃음 에너지를 전한다. 동어반복증 '릴리' 역할에는 탄탄한 연기력의 문진아가, 선을 밟지 못하는 선 공포증을 가진 '밥'역은 오정택이 열연한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 13세이상 관람가. 전석 3만원 문의:(031)828-5841~2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