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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인천시의회 '34대 2대 1'

김민재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8-06-15 제3면

총 37명중 민주당 '압도적' 우위
한국 비례포함 2석 소수당 전락
정의당 1석… 초선 31명 '새바람'
26일 워크숍서 의장등 선출 논의


6·13 지방선거 인천 광역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인천시의회 37석 중 34석을 차지해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단 2석을 건지는 데 그쳐 소수당으로 전락했고, 정의당은 비례대표에서 1석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다음 달 2일 개원하는 제8대 인천시의회는 지난 7대 의회보다 2석이 늘어난 37석(비례대표 4석 포함)으로 구성된다. 지역구 당선자 33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32명이고, 한국당 소속은 강화군의 윤재상 당선자가 유일하다. 4석의 비례대표는 민주당 2석, 한국당 1석, 정의당 1석씩 나눠가졌다.



최다선 의원은 3선의 안병배(민·중구1), 이용범(민·계양3) 의원이다. 재선 의원은 4명에 불과하고 초선이 무려 31명이다.

민주당이 의석을 싹쓸이하면서 의장과 2명의 부의장 자리 모두 민주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6명의 상임위원장 자리도 민주당이 양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민주당 당선자 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시의회가 민주당 일색이 되면서 같은 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의회와 큰 마찰 없이 초반 시정을 펼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한편으로는 시의회가 집행부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하고 거수기 역할에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8대 의회 당선자는 오는 26일 열리는 워크숍에서 의장과 부의장 선출,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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