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이기거나 비길 수 있었던 경기, 분하고 아쉬워"…박주호 부상에는 '침묵'

장현수(FC 도쿄)가 스웨덴전을 마친 뒤 아쉬운 심경이 담긴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FIFA 랭킹 24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AP=연합뉴스

한국 수비수 장현수(FC 도쿄)가 스웨덴전을 마치고 경기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FIFA 랭킹 24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후 장현수는 "너무 아쉽다. 페널티킥을 내주기 전까지 선수 모두 투지 넘치게 싸웠는데 패배해 아쉽다"며 "충분히 이기거나 비길 수 있던 경기를 져 분하다"고 말했다.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 판정으로 실점한 것에 대해 "VAR이 있다는 건 선수들도 교육을 통해 다 알았다. 부정할 수 없다. 그냥 아쉬운 것 같다"고 답했다.



장현수는 "수비는 한 명이 마크를 붙을 경우, 다른 선수가 세컨드 볼을 잘 준비하자고 약속을 하고 훈련을 했다. 그런 부분은 크게 위험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멕시코전에 대해서는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수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에 대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현우도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장현수는 패스미스 후 나비효과가 일어났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전반 26분, 왼쪽 풀백 박주호(울산)가 장현수의 롱패스를 라인 헤딩으로 받으려고 했으나, 착지를 잘못해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김민우(상주)가 후반 16분 위험지역에서 빅토르 클라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해 페널티킥을 허용한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장현수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