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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마이크론 제재 여파로 하락 마감… 다우지수 0.54% ↓

디지털뉴스부 기자 입력 2018-07-04 07: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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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마이크론 제재로 하락 마감.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2.36포인트(0.54%) 하락한 24,174.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9포인트(0.49%) 하락한 2,713.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1포인트(0.86%) 하락한 7,502.67에 장을 마감했다. /AP=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법원이 대만 마이크론의 중국 내 반도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 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2.36포인트(0.54%) 내린 24,174.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9포인트(0.49%) 낮은 2,713.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1포인트(0.86%) 하락한 7,502.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둬 오후 1시(동부시간) 조기 폐장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독일 등 유럽 난민 문제, 위안화 절하 흐름 등에 주목했다. 장 후반에는 중국 당국의 마이크론 제재에 이목이 집중됐다.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는 이날 장 초반에는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에서 난민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면서 연정 붕괴 우려가 수그러졌기 때문.

중국에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핵심 인사들이 위안화 안정을 위한 구두개입성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일부 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 금융연구원 선구펭 소장은 최근 위안화의 절하는 시장 기대의 변화 때문이지 중 당국이 미국에 이익을 보기 위해 인위적으로 절하시킨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여기에 위안화가 무역전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덧붙였다.

리비아의 원유 수출 계획 불이행 선언 등으로 장 초반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 선을 넘어선 점도 에너지주 중심으로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중국 법원의 마이크론 제재 소식으로 기술주가 급반락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5.5% 급락했다. 마이크론 주가 급락 여파로 엔비디아 주가도 2.2% 하락했고, ADM 주가도 1% 이상 떨어지는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반락했다.

마이크론은 다만 아직 법원으로부터 예비적 중지 명령에 대한 통보를 받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제유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방침이 주목받으면서 장초반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미 상무부는 5월 공장재 수주실적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전월대비 변화 없음(0.0%)이었다. 전월에는 0.4% 하락했었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6월 뉴욕시의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56.4에서 55.0으로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46% 상승한 16.14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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