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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K와이번스 '번티스트' 조동화 은퇴 선언

임승재 임승재 기자 입력 2018-07-16 1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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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K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인천 SK의 '가을동화' 조동화가 은퇴한다.

조동화는 공주 중동초, 공주중, 공주고를 거쳐 2000년 육성 선수 신분으로 SK와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인 2001년에는 정식 선수 계약을 체결, 18년간 SK에만 몸담았다.

그는 KBO리그 1군 무대에서 총 14시즌 동안 1천189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0.250, 736안타, 232타점, 191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총 205개의 희생 번트에 성공해 '번티스트'로 불리기도 했다. 조동찬(삼성)과는 형제지간이다.

조동화는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면서 야구팬들에게 '가을동화'라는 별명도 얻었다. 2007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당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던 다니엘 리오스의 공을 공략해 잠실야구장 담장을 넘겼던 홈런, 2008년 한국시리즈 5차전 8회 말에 보여준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는 아직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조동화는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했던 구단에서 은퇴까지 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퇴식 일정 등은 조동화와 구단이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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