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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반입 의심 북한 석탄 선박 현재 총 5척… 정부 "필요 조치 취할 것"

송수은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8-03 1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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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북한 원산항을 촬영한 위성사진. 석탄 적재를 위한 노란 크레인 옆에 약 90m 길이의 선박이 정박해있다. /VOA코리아 홈페이지·Planet Labs, Inc. 제공=연합뉴스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것으로 보이는 선박이 현재까지 총 5척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관계자는 3일 북한산 석탄을 싣고 국내에 온 것으로 보이는 선박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산 석탄은 UN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에 따라 금수품목으로 지정돼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북한산 석탄 9천t을 담은 리치글로리호와 스카이엔젤호가 인천항과 포항항에 도착했으며, 관세청은 이들 선박들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산 석탄을 싣고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3척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산 의심 석탄이 국내에 반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관계 당국이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제 때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관세청 측은 "지난해 10월 이래 북한산 석탄반입 의혹에 대해 법절차에 따른 엄정한 처리를 위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조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조만간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부의 조치 및 입장 발표 자체를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으며, 또다른 일각에서는 대북제재의 허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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