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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결승]'돌풍' 멈춘 베트남 박항서 감독 "초반 실점이 패배 원인, 3·4위전 준비할 것…한국 결승 진출 축하해"

디지털뉴스부 기자 입력 2018-08-29 20: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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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결승. 박항서 감독. 한국 베트남.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종료 후 박항서 감독이 김학범 감독 등 한국 코칭스태프를 격려하고 있다.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이 남자축구 준결승 진출 돌풍을 일으켰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한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에게는 격려를 한국에게는 축하를 보냈다.

박 감독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준결승전을 마친 뒤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결승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췄지만 3·4위전에서 다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8강, 준결승을 넘어 결승까지 꿈꿨으나 이날 한국에 1-3으로 져 도전을 멈췄다.

박 감독은 "한국을 상대하니 선수들의 플레이가 위축됐다. 전반 초반 실점으로 이어지며 크게 진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3·4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전 베트남 국가에 이어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경례를 함께했던 박 감독은 한국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는 "베트남 감독이 한국에 관해서 얘기할 건 없고, 한국과 김학범 감독에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베트남에서 일하니까"라고 말하며 "우리 선수들이 한국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줬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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