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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공공기관 벽면 덩굴식물 심어 '녹색커튼' 조성

박경호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8-09-12 제11면

인천 연수구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냉방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벽면에 덩굴식물을 심는 녹색커튼을 조성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내년부터 연수구청, 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건물 3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녹색커튼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녹색커튼은 건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커튼처럼 드리우는 녹화방식이다. 건물에 녹색커튼을 설치하면 벽면에 닿는 일사량을 줄여 실내온도를 3~5℃ 낮출 수 있다는 게 연수구 설명이다. 보통 나팔꽃, 여주 같은 1년생 덩굴식물을 녹색커튼에 활용한다.

구는 내년 1~2월 녹색커튼 조성 대상 공공기관을 공모하고, 현장실사 등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5월까지 조성작업을 마무리하고, 여름이 지난 10월께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던 올여름처럼 앞으로도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덩굴식물로 건물 실내온도를 낮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겠다는 취지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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