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생산액 규모가 244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ICT산업 생산액은 244조2천89억원 규모로 작년 상반기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으로, ICT산업 생산액은 상반기 전체 산업 생산액(2천6조원)의 12.2%를 차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수출이 호황을 보이면서 상반기 ICT산업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수출액은 상반기에 620억6천만달러로 42.4% 급증,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9억2천만달러로 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포함된 정보통신방송기기가 작년 동기대비 12.2% 증가한 181조876억원으로 전체 ICT산업 생산액 중 74.2%를 차지했다.
이어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유료방송서비스와 정보서비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37조8천21억원으로 1.7% 늘었고, 소프트웨어는 게임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매출 확대 덕에 5.8% 증가한 25조3천19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소기업 ICT산업 생산액 규모는 작년 동기대비 5.4% 상승한 70조9천106억원으로, 전체 ICT생산액의 약 29%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ICT 소프트웨어 생산액의 75.2%, 정보통신방송기기와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각각 21.5%, 34.5% 비중을 보였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