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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좀 치는 여자 스타들, 송도서 '샷대결'

임승재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10-04 제18면

티샷하는 아리야 주타누간
그림같은 필드-3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2018 UL인터내셔널 크라운' 본경기의 개막을 앞두고 열린 프로암경기 3번홀에서 아리야 주타누간이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골프대회
잭니클라우스 클럽서 오늘 티샷
8개국 대표, 나흘간 국가대항전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이 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막한다. 7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는 세계적 명성의 여성 골퍼들이 대거 참여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골프대회가 펼쳐진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박성현(25)과 김인경(30), 유소연(28)과 전인지(24)가 2인 1조로 짝을 이뤄 첫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총상금 160만 달러(우승상금 4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미국을 비롯해 총 8개국이 4명씩(2인 1조) 팀을 구성해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우리나라는 대만, 호주, 잉글랜드와 A조에 편성됐다. 4일 대만, 5일 호주, 6일 잉글랜드를 잇달아 상대한다. B조에서는 미국, 일본, 태국, 스웨덴이 경합한다.

2인 1조의 '포볼'(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에 나서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정하는 방식) 매치 플레이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의 상위 2개국은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 진출권을 얻고, 각 조의 3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총 10개의 싱글 매치플레이를 치러 국가별로 승점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확정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4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 마다 개최되고 있다. 1회 대회는 스페인이, 2회 대회는 미국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골프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1회 대회 공동 3위(최나연·김인경·박인비·유소연), 2회 대회 준우승(전인지·김세영·유소연·양희영)을 기록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첫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을 비롯해 출전 선수 전원이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다.

여자골프 스타들의 화려한 '샷 대결'이 펼쳐질 인천 송도에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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