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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데스크]염전에 물든 '가을 하늘'

김용국 김용국 발행일 2018-10-18 제22면

포토데스크

가을 햇살 좋던 어느 날 찾은 인천시 남동구 소재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걷다 한 작업자가 염전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며 내년 여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여름내 뜨겁고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을 한가득 머금어 눈처럼 흰 결정체 소금을 내어주던 염전이 계절에 순응하며 가을의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담아내는 또 다른 하늘을 보여 주었다.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더위에 지쳤던 우리들인데 어느 틈엔가 청명함을 느끼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자연의 시계는 우리가 느낄 수 없을 만큼 절기에 따라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알 수 있었다.

글·사진/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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