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LP가스 운반 트럭을 들이받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앙선 침범, 음주운전 등 혐의로 이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59분께 군포 금정동 금정고가차도 아래 삼거리 편도 3차로 도로에서 군포역 방면으로 진행하다 중앙선을 넘어 택시 뒷부분을 들이받고 LP가스 운반 트럭과 정면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LP가스 운반 트럭 운전자가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아침에 일이 힘들어서 식사를 하며 반주로 소주를 마신 뒤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측정 당시 이씨의 혈중알콜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