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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작가 김남훈 개인전

김영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11-20 제17면

내달 2일까지 개항장 문화지구 '임시공간'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에 마련된 대안공간인 임시공간이 다음 달 2일까지 사진·영상작가 김남훈의 '단지 우리의 위치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 뿐이야'展을 진행한다.

지난달 시작한 임시공간의 '세 중견 작가들에 관한 연구 전시회' 중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임시공간은 중견 작가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시각예술의 로컬리티와 정치성을 확장하려는 의미를 담아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김남훈 작가는 1999년 청테이프 작업 시기부터 도시 안의 기억을 소환하고 소외된 상처를 보듬는 작업을 해왔다. '드로잉'(1999~20178)은 소외된 존재를 향한 작가의 관심과 애정을, 지난해 '18911 죽음의 열거'와 '흔적'에선 죽음, 질병을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생명을 가진 개체를 이해하고 기억하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에선 익명의 존재를 발견해 기억해주고, 다른 존재에게 자신이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작가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내면의 정확한 방향 감각을 위해 무수한 신호를 보내고 돌아오는 신호로 나의 위치를 알 수 있듯이, 가장 예민한 안테나를 세운 나의 작업과 질문이 내가 보낸 신호가 되어 되돌아와 나의 좌표를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070-8161-063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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