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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원내대표 나경원 "통합위해 당 가치 살릴 것"

정의종 정의종 기자 발행일 2018-12-12 제1면

3수끝에 보수정당 최초 여성 당선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나경원(4선·서울 동작구을) 의원이 선출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대전 출신의 정용기(대전 대덕구) 의원이 선출됐다.

'원내대표 3수' 끝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사령탑에 나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연말 국회 난제로 떠오른 선거구제 개편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유효투표자 수 103명 중 68표를 얻어 35표를 얻은 김학용(3선·안성시) 의원 팀을 누르고 여유 있게 당선됐다.

그는 수락연설에서 "경선 과정에서 의원 한 분 한 분 만난 게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다. 저를 뽑아 준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위해 당의 가치를 살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정말 저희가 하나로 나가 문재인 정부 폭주와 실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같이 지켜나가기를 바란다"며 당의 화합도 당부했다.

신임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정 의원도 "당을 살리고 우리 조국 자유 대한민국을 살리자는 생각밖에 없다"며 "의원님 한 분 한 분 잘 모시면서 정책으로 강한 한국당을 만들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내 제1야당의 원내사령부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당장 12월 임시국회와 야 3당이 요구하는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이 어떻게 논의될지 관심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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