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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봉투에 담긴 온정'…이천 부발읍 익명의 기부천사, 붕어빵 장사해 번 돈 기부

서인범 서인범 기자 입력 2018-12-24 11: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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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기부천사가 붕어빵 봉투에 담아 기부한 만원권 지폐. /이천시 제공

이천 부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으로부터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사용해달라고 붕어빵 판 돈 30만원을 기부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주민은 허름한 차림의 노인으로 부발읍 아미리 주변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발읍 김영준 읍장은 "거액은 아니지만 노점상으로 힘들게 번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한 노인분의 따스한 온정이 부발읍 전체를 훈훈하게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기탁받은 돈은 생활이 어려워 현금이 절실한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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