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전통시장, 상가 밀집지역,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음식물 폐기물 배출 RFID방식(개별계량방식)'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음식물 폐기물 배출 RFID방식 시범사업 참여지역을 신청받을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RFID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이 전용카드를 개별계량장비에 인식해 배출량을 측정한 뒤 배출한 무게만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구는 2013년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전통시장, 상가 밀집지역,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등은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전용용기에 납부필증을 붙이는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주민들이 전용용기를 통해 음식물을 버린 후 다시 가져가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게 연수구 설명이다.
구는 시범 운영지역에 RFID 장비 1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참여를 원하는 지역은 신청서류를 구 자원순환과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www.yeonsu.go.kr)에서 확인하거나 구 자원순환과(032-749-7869)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RFID 도입을 확대해 음식물 폐기물 배출환경을 개선하고, 폐기물 감량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