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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x배두나x주지훈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출연…좀비물 사극 '화제'

편지수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1-21 13: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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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왼쪽부터), 배두나, 주지훈,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서울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승룡, 배두나, 주지훈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인간의 탐욕과 지독한 배고픔이 만들어낸 역병과 맞서 싸우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은희 작가는 21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2011년부터 기획했다"며 "역병이라는 소재가 그 시대의 아픔을 표현하는 데 굉장히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했다. 결국에는 배고픔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90여개 국에서 가입한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이자, 사극에 좀비라는 소재가 결합한 덕분에 국내는 물론 외국의 관심도 뜨겁다. "국내 지상파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아무리 밤 10~11시에 방송한대도 제약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넷플릭스와 한다고 생각하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왕세자 이창 역을 맡은 주지훈은 "탁월한 작가, 감독, 제작진 덕분에 아주 좋은 촬영 환경이었음에도 극 자체가 굉장히 와일드하고 스펙터클하기 때문에 힘을 많이 썼다"며 "좌측 발목 피로 골절과 좌골신경통, 저온화상 등도 있었다"고 웃었다.

그는 "대본부터 재밌었다"며 "특정 문화권 특유의 예민한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배두나는 "좀비들의 엄청난 연기력이 놀라웠고 실제로 너무 무서웠다"며 "추운데 렌즈 끼고 분장하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류승룡은 "국내 서사에 서양의 소재를 접목해 많은 분이 공감할 얘기를 탄생시킨 점이 우리 작품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외국 분들이 우리나라 작품을 많이 아는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데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많이 알릴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6부작으로 제작된 '킹덤'은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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