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미호, 한국 호칭 어려워 곤혹…"그냥 미호라고 부르면 안 돼?"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미호 /MBC TV 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러시아 며느리 고미호가 한국의 어려운 호칭 문화로 인해 곤혹을 겪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TV 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고미호 이경택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택은 "오늘 고생할 것 같으니까 자라"며 출발부터 부담을 줬다. 패널들은 "제일 무서운 소리"라며 놀라워했다.

고미호는 시누이에게 "나랑 1살밖에 차이 안 나니까 나를 그냥 미호라고 부르면 안 되냐"고 물었다.



시누이는 "그래도 새언니인데 그러면 안 된다"며 "사촌 시누이도 언니보다 1살 많은데 언니라고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경택 역시 "사촌 동생보다 내가 오빠잖아. 나보다 친척 동생들이 어리면 (당신이 언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이런 걸 떠나서 미호가 그냥 이름을 부르면 안 되냐"고 재차 묻자, 이경택은 "어른들이 보기엔 그게 아니지"라고 대답해 미호를 혼란스럽게 했다.

MC 이지혜는 "이해는 아마 100% 안 될 거다"라고 안타까워했고, 마리는 "(한국인인) 나도 헷갈려"라며 공감을 표했다.

/편지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