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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의 기다림 '수원컨벤션센터'·(2)경기도 마이스산업]국제회의복합지구로 '산업 경쟁력' 키운다

배재흥 배재흥 기자 발행일 2019-02-19 제3면

서울 877건 부산 212건 제주 139건
세계회의 유치 道 32건 그쳐 '초라'
관광특구급 행정·경제적 혜택 추진
道 관련산업 전반 '동반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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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컨벤션센터가 경기도 마이스(MICE) 산업 전반의 동반성장이라는 '선순환'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8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국제협회연합(UIA)이 지난 2017년 열린 세계 국제회의 개최 도시를 모두 집계한 결과 한국에서는 서울(877건), 부산(212건), 제주(139건) 등 순으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경기도는 인천(66건)에 이어 32건으로 국내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마이스 산업 경쟁력이 뒤처지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고양 소재 킨텍스를 중심으로 마이스 산업 성장을 꾀하고 있는 도는 현재까지 서울·부산·제주 3개 지역과의 국제회의 등 유치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 2015년 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실적에서 3개 도시 점유율은 84.8%에 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는 경기남부권역의 국제전시와 회의 등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을 발판삼아 마이스 산업 대표 지자체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수원시와 함께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을 '관광특구'급 행정·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앞서 킨텍스 일대는 지난해 8월 복합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수원시도 복합지구 지정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구 지정을 위한 '직전 사업연도 외국인 5천명 방문' 등 최소 필요요건 충족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컨벤션센터와 킨텍스를 중심으로 경기도 마이스 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와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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