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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오정동 친환경 스마트주거단지 개발을"

장철순 장철순 기자 발행일 2019-02-28 제7면

장덕천 부천시장, 군부대 이전부지 관련 기자회견서 밝혀

부천시 오정동 군부대 이전 부지 일대가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장덕천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 숙원사업인 오정동 군부대 이전이 확정돼 낙후된 오정지역의 교통·주거환경 등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후속 작업을 잘 준비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정동 군부대는 1953년부터 미군이 주둔하던 시설을 1985년 우리 군이 인수해 운영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다.

지역주민들은 도심지 내 군부대가 위치해 주변 지역과의 도로망 단절, 군 작전으로 인한 소음·분진 등에 시달리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으면서 2013년 군부대 이전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에 시는 2014년 군부대 터 개발을 위해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부지로 반영하는 등 행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부대 이전과 부지개발 타당성 검토 등에 나섰고 군·관 공동 TF를 구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 지난 26일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2월 27일자 10면 보도)했다.

오정동 군부대 이전사업은 시가 국방부에 군부대 대체시설을 기부하고 해당 부지는 국방부가 시에 양여하는 '기부 대 양여 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3월 합의 각서 체결 뒤 국방부 설계심의, 관련기관 인·허가 협의를 거쳐 2020년 상반기 착공, 2022년 부대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군부대 터 33만㎡와 주변 자연녹지지역 23만㎡ 등 총 56만1천968㎡에 3천700세대 규모의 스마트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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