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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샹·다카바야시 유미 KLGPA 투어 입성…각각 시드순위 45위·26위

편지수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3-05 0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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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샹 /KLGPA

2019 KLPGA 정규투어의 국내 개막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9시즌 KLPGA의 문을 두드린 해외 선수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11월 열린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통해 KLPGA 투어에 입성하게 된 다카바야시 유미(33,일본)와 수이샹(20,중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다카바야시 유미는 2008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테으로, 71cm의 키에서 만들어지는 큰 스윙 아크로 240미터에 육박하는 드라이브 비거리를 자랑한다.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의 예선부터 출전한 다카바야시 유미는 이틀 동안 1언더파 143타(74-69)를 쳐 30위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다.DPA 다카바야시 유미의 노련함은 본선에서 더 빛을 발했다.



다카바야시 유미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나흘 동안 이븐파 288타(72-70-72-74)로 본선을 마무리하며 시드순위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카바야시 유미는 높은 시드순위 덕에 2019시즌 KLPGA 정규투어의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카바야시 유미는 "일단 KLPGA 투어에 하루빨리 익숙해지고 싶다. 그런 후에 내 이름 '다카바야시 유미'를 한국의 골프팬이 기억할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것 또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수이샹은 2015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뒤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와 KLP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 2018년에는 스폰서 추천까지 받으면서 총 5번의 KLPGA 정규대회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한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키운 수이샹은 지난해 7월 열린 'KLPGA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하며 KLPGA투어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3라운드까지 3타차 선두를 유지하며 수석을 노린 수이샹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지만,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그는 '2019 KLPGA 드림투어 시드권'과 함께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권'까지 획득하며 국내 골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직행 티켓을 얻은 수이샹은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출전해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73-72-74-72)를 기록, 시드순위 45위에 랭크됐다.

시드순위 45위의 수이샹은 드림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한편, 출전인원이 144명인 정규대회를 병행하며 투어생활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수이샹은 "이번 2019시즌은 나에게 있어 큰 도전이다. 하루빨리 KLPGA 투어 속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 체제에 적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목표는 매 라운드에서 성장하고, 매 대회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다. 좋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에게 KLGPA 투어란 무엇이느냐는 질문에 "KLPGA투어에서 활동하자고 마음먹은 것은 프로 데뷔 이래 나에게 가장 큰 일이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배우고 성장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한마디로 나에게 KLPGA는 '최고의 선생님'이다."라고 전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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