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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백운밸리 AMC대표 선임 '하세월'

민정주 민정주 기자 발행일 2019-03-07 제10면

前대표 업무과실 관리책임 사임
선정절차 늦어져 서류접수 답보
전임자 계속출근 사업 차질우려

의왕백운밸리 AMC(주)의 새 대표이사 선임이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업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6일 의왕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AMC 전 대표이사는 지난 2월 15일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의왕도시공사가 AMC의 업무과실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은 데 따른 것이다.

이후 도시공사는 AMC의 새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AMC 대표이사는 도시공사 사장이 지명해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선임된다.

그러나 이날 현재까지 절차는 지명인 서류접수 단계에서 답보 중이다.



지난 2월 26일 주주총회가 소집됐으나 무산됐다. AMC 관계자는 "주식 비율 관계로 주주 3명이 전부 출석해야 의결이 가능한데 주주 중 한 명인 도시공사 사장이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후 절차에 대해 도시공사가 내부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시공사 사장은 지명자에 대한 이사회 의견 검토 등을 위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MC 대표직은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전임자가 직을 유지한다는 상법 조항에 따라 전 대표가 수행하고 있다.

AMC 관계자는 "새 대표를 제때 선임하지 못해서 업무과실 책임을 물어 해임 시키려던 대표를 계속 붙잡아두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안 그래도 늦어지고 있는 백운밸리 개발사업에 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아직 AMC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다음 이사회 및 주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가급적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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