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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과 멋 '전통차의 매력'… 다도 애호가들 '한자리'

김영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9-05-24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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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연 차문화협회 이사장

한국차문화協 내일 '전국 차인 큰잔치'
관련 음식 전시·경연… 다례 체험행사


'제39회 차의 날 기념 제30회 전국 차인 큰잔치'가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우리 전통 차(茶) 문화를 올바르게 인식·재정립·홍보하기 위해 (사)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최소연)와 인천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가 공동 주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시의회, 보성군, 하동군, 가천길재단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에는 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6개 지부, 일본 교토지부, 관람객 등 1천여명이 참가한다.



전국차인큰잔치는 우리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1990년부터 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행사는 지난 1981년 5월,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몇몇 차인 1세대들이 모여 국내 차 문화 발전을 위해 입춘에서 100일째 되는 날(5월 25일)을 차의 날로 선포한 것을 기념해 시작됐다.

올해 행사의 프로그램은 제39회 차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차를 이용해 맛과 멋을 동시에 선보이는 '전국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주행사로 펼쳐진다.

출품작들은 관계 전문가 4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인천시장상, 시의회의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 입선 등의 상이 수여된다.

행사장 곳곳에선 참가 회원들이 녹차와 황차, 가루차 등으로 아름다운 차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즐길 수 있는 '들차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차를 마음껏 시음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및 생활다례, 규방다례 등 차 예절 시연이 펼쳐진다. 또 가천박물관에서 준비한 탁본 등 전통문화체험 및 차 도구 전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최소연 이사장은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는 단순히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려의 정신 등 선현들의 아름다운 문화가 담겨 있다"며 "많은 분들이 행사장에 와서 우리 전통 차 문화의 묘미를 확인하고 소중함을 깨닫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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