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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가장 비싼 땅은 '파리바게트 수원역점'

이상훈 이상훈 기자 발행일 2019-06-27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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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4년째 수원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기록한 파리바게트 수원역점.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1㎡ 기준 개별 공시지가 1440만원
최저지가는 파장동 GB 지목하천


수원에서 가장 비싼 최고의 '노른자 땅'은 수원역 지하도상가 11번 출입구(구 1번 출구)와 가장 가까운 '파리바게트 수원역점' 부지다.

2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수원지역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팔달구 매산로 1가 61-1·24(지목 대지·84㎡)로, 1㎡ 기준 1천44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연속 '수원 최고 공시지가'에 이름을 올린 이 땅은 전년(1천317만원)보다 무려 123만원이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역 역세권인 데다가 로데오거리 초입에 있어 현재 1㎡당 추정 시세는 1억1천만원 정도로 예상된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어 팔달구 매산로 1가 59-6(지목 대지·328㎡) 부지가 1㎡당 1천370만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3위 역시 1㎡당 1천369만원을 기록한 팔달구 매산로 1가 60-5 일대(지목 대지·56㎡)로 나타났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상가 공실률이 늘고 있지만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40만명에 육박하는 수원 대표상권인 수원역 로데오거리 일대 1층 상가(99~132㎡)의 평균 권리금은 4억원, 임대료만 보증금 2억원에 월세 1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역 일대 A 부동산 대표는 "5~6년 전까지만 해도 수원에서 가장 비싼 땅은 남문에 보건약국과 롯데리아 건물이었는데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줄면서 상권이 붕괴됐다"며 "이후 8개 대학 셔틀버스가 정차하는 수원역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매산로 일대가 노른자 땅으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보다 싼 1㎡당 3천원대의 땅도 수원에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지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자 상수원보호구역인 장안구 파장동 산15(지목 하천·1천686㎡)로, 1㎡ 기준 2천310원으로 전년보다 2.48% 올랐다.

한편,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판교 현대백화점으로 1㎡당 2천150만원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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