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한병완)가 노동조합으로 재출범한다.
26일 하남시공직협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노조전환 및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회원의 78.6%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노조전환에 대해 89.1%가 찬성해 '노조전환'안이 가결됐다.
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 여부도 82.9%의 찬성률로 통과됨에 따라 하남시공직협은 7월 중 노조 출범 및 직협 해산 절차를 밟은 뒤 9월 중 노조 임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한병완 회장은 "이번 투표는 공무원들의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한 결과로, 노동조합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