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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죽염 편, 자죽염 제조 과정 화제 "9번 구운 소금"

편지수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6-30 21: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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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죽염 자죽염 /EBS 1TV '극한직업' 방송 캡처
 

'극한직업'에 소개된 자죽염 제조 과정이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EBS 1TV '극한직업'에서는 경남 함양의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한 죽염 공장을 찾았다.

죽염을 만들기 위해서는 5일간 이어지는 작업이 필요하다. 먼저 3년 된 왕대나무 속에 잘게 분쇄한 천일염을 채워 넣는데, 하루에 작업하는 양만 무려 2,000개에 달한다.

굽는 과정에서 흐트러지지 않도록 소금 기둥을 단단히 채우고, 황토를 반죽해서 대나무의 입구를 막아 가마 속에서 굽는다.

이를 다시 분쇄해 대나무에 넣고 굽는 과정을 8번 반복하는데, 그 온도는 800℃ 이상이다.



죽염의 꽃이라 할 만큼 중요한 마지막 아홉번째 단계에서는 가마의 온도를 1,700℃까지 끌어올려 고열 작업을 진행한다.

이때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5일간 공들였던 여러 노고가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작업한다.

첫 번째로 구워진 소금은 두 번째로 굽기 작업을 위해 작업장으로 옮겨 분쇄작업을 하고, 소금 기둥의 불순물을 꼼꼼히 제거한다.

자죽염을 만들기 위해서는 8번 구운 소금을 단시간에 엄청난 고온에 녹여야 한다.

자죽염은 짠맛이 일반 소금의 절반 정도로, 유황 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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