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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외상센터, 5년간 1만8천여명 진료

김민재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9-07-10 제3면

중증환자 2700명… 전체의 14.3%
교통사고>미끄러짐>추락 발생 많아

국내 최초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5년 동안 외상 환자 1만8천여명을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21일 인천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길병원은 5년간 외상환자 1만8천800명을 진료했다. 이 가운데 중증외상환자는 2천700명(14.3%)이다. → 표 참조


사고 유형별로 교통사고(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기타, 미상) 환자가 4천961명(26.3%)으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 환자는 50대가 많았고, 오토바이에 의한 사고는 10대가 많았다.

이어 미끄러짐 사고 3천270명(17.3%), 추락 3천67명(16.3%), 끼임·부딪힘 사고 1천576명(8.3%)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된 수단은 119구급차가 59.3%로 가장 많았다. 사설업체 등 기타 구급차가 25.7%, 자가용 등 일반 교통수단이 6.4%, 닥터헬기를 비롯한 항공이송은 5%였다.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센터 지정 5주년을 맞아 인천시와 공동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권역외상센터 5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통계를 밝혔다.

이정남 권역외상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의 예방 가능 사망률은 8% 정도로 해외 유수의 외상센터와도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며 "최근 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이 공동으로 닥터카를 출범하는 등 중증외상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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